문대통령 "기초연구예산 2배로..청년과학자들에게 더많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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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6일 개교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 영상 축사를 통해 "기초연구 예산을 두 배로 확대하고, 청년 과학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규제를 혁신하고 혁신 생태계를 강화해 과학자들이 소신껏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과학자들을 아끼고 응원하는 국민이 있고, 여러분의 열정과 미래가 대한민국의 열정과 미래인 만큼 더 많은 꿈을 꿔달라"고 KAIST 구성원을 비롯한 과학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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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국내 첫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6일 개교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 영상 축사를 통해 "기초연구 예산을 두 배로 확대하고, 청년 과학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규제를 혁신하고 혁신 생태계를 강화해 과학자들이 소신껏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과학자들을 아끼고 응원하는 국민이 있고, 여러분의 열정과 미래가 대한민국의 열정과 미래인 만큼 더 많은 꿈을 꿔달라"고 KAIST 구성원을 비롯한 과학자들에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KAIST가 학계와 산업현장 곳곳에 창의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으면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설 수 있는 자신감을 주고 K방역의 창의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대응, 지속가능한 번영의 길을 KAIST가 개척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KAIST는 1971년 서울 홍릉 연구개발단지에서 한국과학원(KAIS)으로 출발했다.
1980년 당시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와 통합해 교명을 지금의 KAIST로 변경했고, 같은 해 7월 대전 대덕연구단지(현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이전해 학부와 대학원을 모두 갖춘 지금의 대덕 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반세기 동안 배출한 과학기술 인력은 박사 1만4천418명을 포함해 6만9천388명에 달한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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