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러시아 백신 北 공급하면 남북관계 개선 계기 될 수도"

정이나 기자 2021. 2. 16.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중재하는 백신 외교를 통해 남북 관계를 회복시키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최 지사는 인터뷰에서 "만일 우리가 러시아 기술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백신을 (북한으로) 보내고 러시아가 이 과정에서 중재자가 되어준다면 남북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 강원지사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인터뷰
러시아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러시아가 중재하는 백신 외교를 통해 남북 관계를 회복시키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최 지사는 인터뷰에서 "만일 우리가 러시아 기술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백신을 (북한으로) 보내고 러시아가 이 과정에서 중재자가 되어준다면 남북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또 "3각 협력은 훌륭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과 접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러시아의 도움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북한 정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의 중재로 국내에서 생산된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을 북한에 지원하게 되면 경색된 남북관계에 돌파구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지난해 11월 국내 바이오기업 지엘라파(GL Rapha·자회사 한국코러스 포함)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한국에서 연간 1억5000만회분 이상 생산하기로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기금(RDIF)과 계약했다. 스푸트니크V의 국내 생산 공장은 강원도 춘천에 있다.

l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