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58명 집단감염 영향..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종합)

김신혜 기자 2021. 2. 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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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 457명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 457명을 기록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대비 113명 증가하면서 나흘 만에 40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발생은 1주 일평균 확진자도 380.9명으로 전날보다 22.3명 증가했다. 진단검사가 감소하는 연휴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57명 증가한 8만4325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사례는 429명,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57명, 격리 중인 사람은 8240명으로 전날보다 307명 감소했다.

신규확진 457명(해외유입 28명)의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161명(해외유입 6명), 경기 134명(해외유입 5명), 인천 21명(해외유입 2명), 부산 19명(해외유입 2명), 대구 12명(해외유입 1명), 광주 2명, 대전 4명, 울산 7명, 강원 5명(해외유입 1명), 충북 7명, 충남 58명, 전북 5명, 전남 2명, 경북 3명(해외유입 1명), 경남 8명(해외유입 2명), 제주 1명, 입국검역 8명이다.

의심신고 검사 수는 5만630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3만4597건으로 나타났다. 총 검사 건수는 8만5227건으로 전날 4만3312건보다 4만1915건 증가했다. 이날 확진자 457명 중 82명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3~16일까지 2주 동안 '467→451→370→393→372→289→303→444→504→403→362→326→344→457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 확진자는 429명으로 전날 323명보다 106명 증가했다. 국내 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433→429→350→365→326→264→273→414→467→384→345→304→326→429명'이다.



일평균 380.9명… 15일째 거리두기 2단계 수준


지역발생 1주 동안 일평균 확진자는 16일 0시 기준 380.9명으로 전날 358.6명에서 22.3명 늘었다. /인포그래픽=질병관리청

1주 동안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380.9명으로 전날 358.6명에서 22.3명 늘었다. 15일째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300명대를 유지 중이다. 일평균 확진자는 지난해 12월26일 1016.9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 14일 350.1명을 저점으로 다시 오르고 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03명으로 전일보다 48명 증가했으며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70.6%를 차지했다. 수도권 1주 일평균 확진자는 297.7명이었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10명 증가한 16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6명, 지역발생 사례는 155명이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23명(서울 거주자 기준)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4명이다.

이 외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 ▲성북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강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구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늘었다.

경기도 확진자는 해외유입 5명을 포함한 1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129명으로 4일 만에 100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주요 집단감염은 ▲파주시 일가족 관련 ▲광주시 제조업체2 관련 ▲수도권 도매업 관련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남양주시 야간보호센터/제조업체 관련 ▲여주시 친척모임2 ▲고양시 춤무도장 관련 ▲용인시 어린이집 관련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9명 증가한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2명, 지역발생은 19명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중구, 서구, 부평구, 미추홀구, 연수구, 계양구, 남동구, 강화군 등이며 ▲서구 의료기관 관련 ▲서구 가족 및 지인모임 관련 ▲인천 인테리어업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신규 확진자는 19명이다. 이들 19명에는 설 연휴 모임을 가진 일가족 8명 등이 포함됐다. 방역당국은 일가족을 상대로 5인 이상 집합금지 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코호트 격리 중인 기장병원에서 환자 1명, 부산항운노조 관련 1명 등의 확진자도 나왔다.

울산 신규 확진자는 7명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남구 거주 40대 여성(964번)과 10대 자녀 2명(965~966번)은 15일 남편(962번)이 확진 판정을 받자 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지난 9일 최초 증상이 발현한 962번은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964번의 여동생인 남구 거주 30 여성(967번)도 설 연휴인 11일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962번과의 접촉으로 부인과 자녀 2명, 처제 등 4명이 감염됐다.

충남에선 58명의 신규 확진자(충남 2182~2239번)가 발생했다. 특히 충남 아산 소재의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 전날 저녁 7시 기준으로 천안 28명, 아산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이 회사 직원인 천안 850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4일에도 직장 동료인 아산 289번, 290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전에서는 확진자 4명(대전 1147~1150번)이 나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1150번 확진자(60대)는 주간보호센터 이용자(대전 1148번)의 가족으로 지난 10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였다. 주간보호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대전 1149번(40대)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대전 1149번은 무증상 확진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동선, 감염경로 등을 역학조사 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포항에서는 유럽에서 입국한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났다. 군위에서는 지난 14일 군청 직원 전수 검사에서 1명이, 경산에서는 충남 아산의 감염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대구 신규 확진자는 12명이다. 구·군별로는 동구 8명, 수성구 3명, 달성군 1명이다. 12명 중 9명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신서동의 시원애감자탕과 관련된 감염 사례다. 방역당국은 지난 14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던 중 확진자의 동거가족이 일하는 이 음식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해외 입국객이다.

전북에선 5명의 확진자(전북 1089~1093번)가 나왔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은 1089번(해외입국)은 지난 13일 입국한 주한 미군이다. 군산 부대에서 격리 중 확진돼 지역 내 접촉자는 없다. 1090번(정읍)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향대 서울병원 퇴원자로 파악됐다.

순천향대병원과 관련해 전북지역 접촉자로 통보된 4명 중 1명이다. 1091번(전주)은 지난 10일 확진된 전북 1065번(전주)의 배우자다. 1065번은 지난 5일 전남 여수지역으로 가족과 함께 배낚시를 다녀왔다. 동행한 가족 3명 모두 확진됐다. 1092~1093번(정읍)은 1090번의 배우자와 자녀다. 가족 접촉에 따라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원 신규 확진자는 5명이다. 지역별로는 ▲고성 2명(고성 12~13번) ▲원주 461번·횡성 23번·속초 108번 각 1명이다. 고성에서는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입원중이던 남편과 간병을 위해 병원에 머물렀던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 확진자는 인천 지역 확진자의 가족이다.

광주에서는 2명(1950~1951번)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951번은 광주 지역 내 집단감염인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이고, 1950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남에서는 2명(전남 780~781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순천 지역 확진자로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인 광주 195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다만 전남에서는 16일 오전 11명(전남 782~792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신안 7명 ▲무안 3명 ▲나주 1명이다. 신안군·무안군 확진자들은 모두 신안 지도읍 교회 관련 확진자들이다. 나주 확진자는 시리아인 확진자인 전남 771번과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11명은 오는 17일 0시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충북 신규 확진자는 7명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 3명 ▲충주·보은·진천 1명씩 모두 6명(충북 1643~1648명)이다. 청주 확진자 2명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40대 2명(충북 1644번)으로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는 검사에서 감염이 드러났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음성 축산물 공판장 관련 서울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지난 1일 확진된 50대(충북 1591번)의 접촉자다. 나머지 1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주의 한 반도체 부품회사 관련 확진 직원(충북 1597번)의 가족이다.

청주의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30대(충북 1647번)로 이틀 전부터 근육통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충주 50대(충북 1643번) 확진자 역시 다른 시도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보은에서는 지난 10일부터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을 보인 20대(충북 1646번)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경남 해외유입 2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8명이 나왔다. 제주 확진자는 1명이다. 세종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 7명 발생… 총 1534명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6일 0시 기준 1534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다. /인포그래픽=질병관리청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아메리카 6명, 중국 외 아시아 13명, 유럽 9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1명, 외국인 1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1534명을 기록했다. 전체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166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의심 환자는 621만3490명이며 그중 605만2268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7만6897명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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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혜 기자 shinhy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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