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임금직접지급제·근로자 전자카드제 적용 확대

한국철도가 근로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임금직접지급제와 근로자 전자카드제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 사진은 한국철도 사옥 전경 ©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는 근로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공공발주자 임금직접지급제와 근로자 전자카드제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임금직접지급제는 공공공사에서 대금 미지급과 임금유용 등을 예방하고 재하도급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등을 위해 전자대금시스템(하도급지킴이)으로 공사대금을 지급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기존 3000만 원 이상 규모의 건설공사에 적용되는 임금직접지급제 기준을 3000만 원 이상의 전기, 통신, 소방 등 모든 공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근로일수 누락 방지와 인력관리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건설 근로자 전자카드제’ 대상도 늘린다.

현재 공공부문에서 공사예정금액 100억 원 이상의 건설현장에 적용되는 전자카드제 또한 50억 원 이상 건설현장까지 낮춰 적용할 계획이다.

김종현 한국철도 재무경영실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하도급 문화조성과 근로자 권익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guse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