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민통선, 거동수상자 신병 확보..軍, 탈북 여부 조사중

강원도 해안가서 신원미상자 CCTV 포착
'진돗개' 발령 후 병력 출동, 신병 확보
軍 심문 과정서 "北서 왔다" 주장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강원도 전방 동부전선 지역에서 신원 미상자가 포착돼 군 당국이 신병을 확보하고 심문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아침 동해 민통선(민간인통제선) 검문소 일대에서 미상 인원 1명을 발견 후 작전을 전개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의 육군 22사단 관할 지역인 한 해안가에서 신원 미상자가 군 CCTV에 포착됐다.

이에 따라 군은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를 발령하고 병력을 출동시켜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진돗개 발령이 해제된 상태로 알려졌다.

합참 등 군 당국은 합동심문을 진행 중으로 이 과정에서 해당 인원은 “북한에서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탈북자인지, 월북자인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육군 22사단은 과거 ‘노크 귀순’으로 물의를 빚었던 부대로 지난해 11월에도 탈북자 한 명이 GOP 철책을 넘어 귀순한바 있다.

육군 전방 사단 GOP 경계병들이 철책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김관용 (kky144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