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 자치구에 '소상공인 종합지원플랫폼'..폐업시 지원

김진희 기자 2021. 2. 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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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금융상담과 경영개선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종합지원플랫폼'이 서울 25개 전 자치구에 1개씩 설치돼 맞춤형 운영을 시작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자치구별 소상공인 전담 종합지원플랫폼에서 지역 특성과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밀착형 지원을 펼쳐 소상공인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길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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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전담 플랫폼 통해 생애주기별 종합지원 추진
'상권혁신 아카데미' 5월 운영..800개 점포에 사업정리·재기 지원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상인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2021.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소상공인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금융상담과 경영개선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종합지원플랫폼'이 서울 25개 전 자치구에 1개씩 설치돼 맞춤형 운영을 시작한다.

자치구 내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지원부터 경영상담, 교육, 컨설팅을 전담하고 불가피하게 폐업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장 정리와 재기도 밀착 지원한다.

서울시는 69만 서울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2021년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소상공인 종합지원플랫폼'이 자치구별로 1개소씩 설치돼 운영을 시작한다. 자금지원부터 교육·컨설팅 등 생애주기별 종합지원을 실시한다.

종전에는 자금지원과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받기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지점)과 자영업지원센터를 각각 방문해야 했다. 두가지 지원을 영업장 소재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인 '소상공인 종합지원플랫폼'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종합지원플랫폼'을 중심으로 상인단체·구청·공공기관·대학 등이 연계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매년 25개 골목상권을 선정하고 5000만원 내외의 교육·컨설팅·시설개선 등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시행한다.

지역 내 소비 트렌드와 상권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생애주기별(창업기~성장기~퇴로기) 종합서비스의 경우 영업장에서 가까운 지점을 통해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창업기에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활용한 지역 상권 분석을 비롯해 예비·신규창업자 대상 창업컨설팅과 현장멘토링으로 창업성공률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성장기 업체에는 업종별 맞춤형 클리닉(진단·처방·치유)을 제공하고, 시설개선이 필요한 사업장에는 최대 100만원(소요비용 90%)도 지원한다. 3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협업할 경우에는 공동시설 및 공동사업(브랜드, 마케팅 등) 소요 비용을 최대 5000만원 지원한다.

경영악화, 매출 부진 등으로 폐업했거나 폐업 예정인 퇴로기 소상공인에게는 안정적으로 사업장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고, 밀린 임대료나 점포원상복구비 등을 지원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지역상권 중심의 사회·경제적 변화에 맞춰 혁신 생활창업을 주도할 '상권혁신 아카데미'도 5월부터 운영한다.

시행 첫해인 올해에는 외식업(디저트 포함) 위주로 2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철저히 준비된 창업자 양성을 목표로 실무중심의 교육, 멘토 사업장 체험, 모의창업훈련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도 코로나19로 폐업(예정) 소상공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정리 및 재기에 필요한 비용을 800개 점포에 지원한다.

폐업(예정) 소상공인이 지원을 신청하면 전문가가 사업장을 찾아 사업장 정리에 필요한 컨설팅과 업종전환 및 재창업, 취업 등과 관련된 상담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대료, 점포원상복구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업체당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도 지급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자치구별 소상공인 전담 종합지원플랫폼에서 지역 특성과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밀착형 지원을 펼쳐 소상공인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길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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