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정부, 백신으로 불신·불안 자초..투명하게 공개해야"

이소현 기자 2021. 2. 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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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6일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백신 확보와 접종 계획, 집단면역 형성 가능 시기에 대한 정확한 전망과 계획을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들도 앞으로 지속될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영국 BBC 기자의 백신 관련 지적에 문 대통령이 '백신은 충분히 빨리 도입이 되고 있다. 충분한 물량이 확보됐다. 접종 시기라든지 그 다음에 집단면역의 형성 시기, 이런 면에서 다른 나라들하고 비교해 보면, 한국은 결코 늦지 않고 오히려 더 빠를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답한 것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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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과과 함께 상암일대 정책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6일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백신 확보와 접종 계획, 집단면역 형성 가능 시기에 대한 정확한 전망과 계획을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들도 앞으로 지속될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수많은 전문가들의 지적과 우려에도, 줄곧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충분히 믿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백신 접종을 불과 열흘 앞두고 65세 이상 접종은 보류했다"며 "화이자·모더나 백신도 금방 들여올 것처럼 호언장담했다. 오늘에서야 갑자기 추가 계약 소식을 전해왔으나, 결국 3월과 2분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11월 집단면역 목표마저 통째로 흔들린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누가 보더라도 객관적으로 문재인 정부는 백신 확보전에서 뒤쳐졌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달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영국 BBC 기자의 백신 관련 지적에 문 대통령이 '백신은 충분히 빨리 도입이 되고 있다. 충분한 물량이 확보됐다. 접종 시기라든지 그 다음에 집단면역의 형성 시기, 이런 면에서 다른 나라들하고 비교해 보면, 한국은 결코 늦지 않고 오히려 더 빠를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답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결과는 OECD 꼴등이다. OECD 37개국 중 32개국이 이미 접종을 시작했다"며 "남은 5개국 중에서도 우리나라가 제일 늦는다. 이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접종이 늦어지고 집단면역이 지연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이 있다. 바로 정부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이라며 "거짓말을 하는 '피노키오 정부'로 인식되는 순간, 대혼란이 빚어진다. 지금 문재인 정부는 불신, 불안을 자초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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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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