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교대로 간병' 순천향대병원 확진 117명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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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는 117명으로 늘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순천향대 입원환자 2명이 지난 12일 최초 확진된 후 14일까지 88명, 15일에 27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 117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1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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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는 117명으로 늘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순천향대 입원환자 2명이 지난 12일 최초 확진된 후 14일까지 88명, 15일에 27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 117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108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환자 11명, 종사자 1명, 간병인 1명, 보호자와 지인 등 12명이다.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312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양성 115명, 음성 2156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추가 역학조사에서 해당 병원은 다인실 병동에서 일부 화장실을 직원, 환자, 보호자가 함께 사용하고 있었으며 상주 보호자는 1명이 원칙이나 가족이 교대로 간병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와 용산구 보건소는 병원 환자와 종사자, 보호자 등 1차 전수검사를 완료했다. '동일집단 격리' 지정된 병동·병실의 환자와 종사자는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감염병전문가를 통해 병원 내 감염관리 교육을 진행 중이며 검체 채취 및 주기적인 방역소독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료기관 내 감염 차단을 위해 방문·면회를 자제하고 환자는 보호자 1인만 동행해 달라"며 "의료기관에서는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검사, 실내 환경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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