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야외 스케이트장' 폐장..1만8천명 찾아 '성황'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1. 2. 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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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만든 최초의 공공 아이스링크인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민속 썰매장'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지난 14일 폐장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야외 스케이트장은 지난달 6일 개장한 이후 이달 14일까지 40여 일간 1만 8078명이 이용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처음 시작한 야외스케이트장이 겨울철 스포츠의 불모지인 경주에서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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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첫 공공 야외 스케이트장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만든 최초의 공공 아이스링크인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민속 썰매장'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지난 14일 폐장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야외 스케이트장은 지난달 6일 개장한 이후 이달 14일까지 40여 일간 1만 8078명이 이용했다. 하루 평균으로는 약 500명, 주말 평균은 800명이 찾은 수치다.

특히 이용객의 20%는 다른 시·군 주민으로 조사돼 경주시 관광 및 홍보효과도 함께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방역지침을 세워 시설을 관리했다.

무인방역소독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열체크, 증상여부 확인, 방문기록 작성, 마스크 및 방한장갑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 1회당 이용시간을 55분으로 제한하고 정빙·휴식시간(25분)동안 소독과 방역을 실시했다. 매회 전원 입장, 전원 퇴장 운영을 통해 이용자의 동선이 겹치는 것도 최소화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대구지역 확진자가 경주 야외스케이트장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2차 감염자는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23일에는 경북도청 코로나 방역담당자가 경주시 스케이트장을 찾아 시설 내 코로나 방역시스템에 대해 경북지역 우수 방역사례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고, 스케이트장을 운영하려는 울산 중구청은 직접 경주시 야외스케이트장을 찾아 시설 곳곳을 둘러보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처음 시작한 야외스케이트장이 겨울철 스포츠의 불모지인 경주에서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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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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