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서 성폭행당했다" 충격 폭로에 호주 총리 사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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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의회에서 직장 내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폭로에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집권 자유당 소속 린다 레이놀즈 국방장관 밑에서 일하던 한 여성 직원은 지난 2019년 3월 사무실에서 직장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16일 기자회견에서 이 여성에게 사과하며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됐다. 의회에서 일하는 모든 젊은 여성을 가능한 한 안전하게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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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호주 의회에서 직장 내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폭로에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집권 자유당 소속 린다 레이놀즈 국방장관 밑에서 일하던 한 여성 직원은 지난 2019년 3월 사무실에서 직장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자유당이 이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총리에게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16일 기자회견에서 이 여성에게 사과하며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됐다. 의회에서 일하는 모든 젊은 여성을 가능한 한 안전하게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지만 얼마 후 이를 취소했다. 집권당 내부에서 일을 조용히 처리하자는 압력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경찰서에 가면 직업을 잃을 것 같아서 경찰에 신고한 것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이 뒤늦게 문제를 제기한 것은 최근 국방장관 미디어 참모직을 그만 두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심경변화를 일으켜 직장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건의 진상을 뒤늦게나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집권 자유당 인사들의 성 비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ABC방송에 따르면 크리스천 포터 법무부 장관은 술집에서 한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앨런 터지 이민부 장관은 위계를 이용해 부하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폭로가 나오자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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