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의 지도교회 고리로 신도 13명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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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의 지도교회를 고리로 신도 1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남도는 16일 "전남 신안군 지도교회에서 지난 14일 2명, 이날 11명의 신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에는 교회 신도인 70대 부부(전남 777·778번)가 처음으로 확진됐다.
16일에는 부부가 다닌 교회 신도들의 진단검사에서 11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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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전남 신안의 지도교회를 고리로 신도 1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남도는 16일 “전남 신안군 지도교회에서 지난 14일 2명, 이날 11명의 신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에는 교회 신도인 70대 부부(전남 777·778번)가 처음으로 확진됐다. 이들은 8일 설을 앞두고 전북에서 부모를 찾아온 아들(전북 1083번)이 전날 확진된 뒤 접촉자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 중 1명만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있었고, 다른 1명은 무증상이었다. 이들은 지난 7일 교회에 나갔고, 8~11일 버스를 타고 읍내 병원과 방앗간 등을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16일에는 부부가 다닌 교회 신도들의 진단검사에서 11명이 확진됐다. 11명 중에는 인근 지역인 무안 해제면 주민 4명이 포함됐다. 이로써 지도교회 관련 확진자는 신안 9명, 무안 4명 등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교회 신도와 접촉자 등 414명의 이동중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추가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도교회는 신도수 41명으로 작은 규모이지만, 지난달 25~31일 7일 동안 대면 강연회를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좌석 수 20%만 참석할 수 있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면 고발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진단검사 결과, 교회 목사 부부를 비롯한 402명은 음성이 나왔다.
애초 감염원으로 추정됐던 아들(전북 1083번)은 지난달 23일에도 고향을 찾아 부모와 목사를 만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은 “현재까지는 전북의 아들과 교회 신도 중 누가 지표환자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신도들의 이동 동선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봐야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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