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고용상황 엄중 인식..1분기 90만개 일자리 창출"(상보)

김영환 2021. 2. 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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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부는 고용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비상한 대책을 시급하게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제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 통계에 의하면 지난달 취업자 감소 폭이 100만명에 육박하고 실업자 수도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라며 "코로나 확산과 방역 조치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지만 민생 측면에서 매우 아픈 일"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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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6일 국무회의 주재.."고용상황 심각"
"공공부문 마중물 역할 강화..비상 대책 강구하라"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부는 고용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비상한 대책을 시급하게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제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 통계에 의하면 지난달 취업자 감소 폭이 100만명에 육박하고 실업자 수도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라며 “코로나 확산과 방역 조치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지만 민생 측면에서 매우 아픈 일”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기회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공공부문이 우선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합심하여 1분기까지 90만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민간의 일자리 창출기반도 더욱 강화하겠다”라며 “더 과감한 투자지원과 규제혁신으로 기업 민자 공공투자 110조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민간의 고용 여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의 고용유지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고용 충격이 큰 업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고용 유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안도 신속하게 마련하겠습니다. 특별고용지원업종과 고용위기 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보다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피해지원과 함께 어려운 계층의 취업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을 통해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으로 생계지원에 나섰고 긴급고용안정지원금으로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법인택시 등에 대한 소득안정지원도 하고 있다. 조만간 편성이 될 4차 재난지원금에도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확언했다.

한편으로는 “어려운 청년들과 여성들에 대해 취업기회를 확대하는 고용대책을 마련하는데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청년들에게는 디지털 일자리 등 신규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는 것과 함께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지원하고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대폭 확대해나가겠다. 여성들에게는 경력단절 예방과 함께 취업기회를 확대하는 노력과 함께 특히 일과 돌봄을 양립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끝으로 “고용안전망을 확충하고 직업훈련을 고도화 하겠다”라며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안착시켜나가면서 고용보험 가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는 등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 취약계층의 구직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신산업분야를 선도하는 미래형 인재양성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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