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음달 17일 주주총회 '온·오프라인'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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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달 중순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도입하며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주주권 행사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주총 온라인 생중계도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3월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사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주총을 생중계로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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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배당금 및 김기남 부회장 등 대표 3인 재선임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달 중순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도입하며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주주권 행사를 지원한다.
16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17일 오전 9시부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사 소재지인 수원 디지털시티 인근의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8년 액면분할 이후 소액주주 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서울 서초사옥에서 정상적인 주총 진행이 어려워져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소액주주 수는 약 215만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부터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주총 온라인 생중계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를 도입한 바 있는데, 여기서 나아가 주주들의 권리행사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3월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사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주총을 생중계로 지켜볼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생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온라인 중계를 희망하는 주주들은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오는 3월 정기주총에서 삼성전자는 주당 1578원의 일회성 특별배당금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 김현석 CE부문장 사장,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등 대표이사 3인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종훈·박병국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도 상정된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김선욱 사외이사의 재선임은 별도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주총에서는 지난해보다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갖춰 주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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