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채무 상환 압박에 호텔인터불고원주, 500억 리파이낸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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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는 호텔인터불고원주가 리파이낸싱(Refinancing)에 나섰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인터불고원주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호텔과 골프장을 담보로 5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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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압류 등 경영상황 어려워..자산매각 가능성도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는 호텔인터불고원주가 리파이낸싱(Refinancing)에 나섰다. 올해 초 강원도 원주시가 압류에 나서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자 금융기관에 손을 내밀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인터불고원주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호텔과 골프장을 담보로 5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추진 중이다. 리파이낸싱은 조달한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재융자와 같다. 호텔인터불고원주는 코로나19 탓에 임시로 휴장했다가 다음달 1일 정상 영업을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영업에 앞서 리파이낸싱을 통해 자금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담보 자산은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1809-1 외 토지 및 건물로 지하2층~지상8층 규모의 숙박시설 및 퍼블릭골프장이다. 해당 자산의 토지면적은 2만5678㎡(약 7781.21평)으로 일부 기관에서 약 1000억원의 감정가치를 평가 받았으나 매각보다는 리파이낸싱을 통해 급한 불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호텔인터불고원주는 채무 상환에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강원도 원주시가 주식회사 호텔인터불고원주를 대상으로 압류권을, 한국산업은행이 37억원, 성호건설이 약 6억원 정도의 청구금액을 내세워 가압류를 행사한 상태다. 더불어 채권 최고액 기준 근저당으로 부산은행이 각각 약 136억원과 72억원, 모다인터내셔날이 80억원, 현대엠아이비인터내셔널이 65억을 설정했다. 이에 리파이낸싱 추진 이후 자산매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삼남 인터불고그룹 회장이 대표인 호텔인터불고원주는 2007년에 세워졌다. 지난 2019년 기준 총 자산은 약 951억원, 총 부채는 약 252억원 수준이다. 매출액은 꾸준히 70억원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호텔업황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호텔인터불고원주도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며 "경영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5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으로 다가오는 채무를 해결하려하는 모습이나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기에 자산 매각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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