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 시의원 "청주형 재난지원금, 순세계잉여금으로 마련 가능"

임선우 2021. 2. 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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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계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청주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청주시의회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청주시 재정 여건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최근 3년간 연평균 856억원씩 초과 세입이 발생한 순세계잉여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부족한 부분은 코로나19로 개최가 불투명한 각종 축제의 예산을 활용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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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 촉구
[청주=뉴시스]김영근 청주시의회 의원.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계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청주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청주시의회에서 나왔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순세계잉여금과 미개최 축제 예산이 제시됐다.

청주시의회 김영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6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기간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해 임대료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5만2000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청주시 재정 여건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최근 3년간 연평균 856억원씩 초과 세입이 발생한 순세계잉여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부족한 부분은 코로나19로 개최가 불투명한 각종 축제의 예산을 활용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이어 "올해 6개 축제에 시비 69억9900만원이 편성돼 있다"며 "축제 개최 여부를 신속히 결정한 뒤 재난지원금 활용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대응에 국·도비를 더해 총 3719억원을 지원했다. 20% 이상 매출이 준 연 매출 2억원 이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1만7019명에게는 평균 42만원씩 71억원을 지급했다.

이번 3차 긴급재난지원금으로는 집합금지·영업시간제한 업종과 택시업계 등에 시비 118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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