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오세훈 입모아 '100층 빌딩' 공약.."쌍팔년도냐" 일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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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나경원·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나란히 100층짜리 랜드마크 빌딩을 공약했다.
나경원 후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암·수색 지역 개발과 관련해 "100층 이상 랜드마크로 서북권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규제를 풀어야 사업성이 확보되고, 그래야 실제 건물이 올라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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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나경원·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나란히 100층짜리 랜드마크 빌딩을 공약했다. 일각에서는 시대착오적 공약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나경원 후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암·수색 지역 개발과 관련해 "100층 이상 랜드마크로 서북권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규제를 풀어야 사업성이 확보되고, 그래야 실제 건물이 올라간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롯데월드타워가 들어설 경우 경제유발효과가 10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주변에 문화와 패션, 예술의 거리가 생겨난다"며 "롯데월드타워 같은 랜드마크를 바라보며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상암 카페, 상상만해도 멋지지 않나요"라고 글을 썼다.
오세훈 후보도 지지 않았다. 그는 15일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시장 재임 때 추진했던 상암DMC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가 거론한 것은 133층짜리 '서울DMC랜드마크 빌딩`이다.
자신이 서울시장에 있었던 2009년 본격 추진했으나, 무상급식 이슈 등으로 시장 직을 사퇴하게 되면서 무산됐던 사업이다. 당시 서울시는 '서울DMC랜드마크 빌딩`을 통해 8만6000명의 고용유발과 11조원의 생산유발, 2조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던 바 있다.
오 후보는 “2009년 추진 당시 쇼핑몰과 백화점, 아쿠아리움, 기업홍보관, 오피스와 아파트, 호텔까지 계획돼 있었다”며 “DMC는 마곡과 마찬가지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산업으로 서울의 산업생태계를 변화시킬 핵심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야당 후보들의 '100층 빌딩' 공약과 관련해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서울 서북권 사람들이 원하는 게 상암동에 100층 넘는 고층빌딩인가"라며 "서울 시민들의 삶과 1도 관계가 없는 쌍팔년도 정치인들이나 꺼낼 구태 공약들이다. 생각과 발상이 낡고도 낡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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