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술기업들, 새해 짧은 동영상 시장 놓고 '쟁투'

정재용 2021. 2. 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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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이 새해 짧은 동영상(쇼트 비디오) 시장을 놓고 쟁투에 나섰다.

바이트댄스(ByteDanceㆍ字節跳動) 그룹의 자회사인 더우인(두<手+斗> 音)과 콰이서우(快手)가 양강 체제를 이루는 중국의 짧은 동영상 시장에 텐센트(騰迅·텅쉰) 그룹의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온라인 게임 기업인 넷이즈(NetEase·網易) 등이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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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인·콰이서우 양강 체제에 텐센트·넷이즈·바이두 '도전장'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이 새해 짧은 동영상(쇼트 비디오) 시장을 놓고 쟁투에 나섰다.

바이트댄스(ByteDanceㆍ字節跳動) 그룹의 자회사인 더우인(두<手+斗>音)과 콰이서우(快手)가 양강 체제를 이루는 중국의 짧은 동영상 시장에 텐센트(騰迅·텅쉰) 그룹의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온라인 게임 기업인 넷이즈(NetEase·網易) 등이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넷이즈 로고 로이터통신 발행 사진 캡처[재배포 및 DB 금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2021년은 중국에서 짧은 동영상의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문은 시장 점유율 2위인 콰이서우가 쏘아 올렸다.

콰이서우는 4일 홍콩증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총 420억 홍콩달러(약 6조8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2019년 11월 홍콩증시에 2차 상장된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룹 홀딩스의 130억 달러(약 14조3천억 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 규모다. 콰이쇼우는 텐센트 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중국 중앙(CC)TV의 올해 음력 새해맞이 특집 갈라쇼 프로그램인 '춘완'(春晩)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더우인은 최강자 수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트댄스 그룹의 자회사이자 '틱톡'(TikTok)'의 자매 플랫폼인 더우인은 '틱톡의 중국판'으로 불린다.

춘완은 중국 국내와 해외 170여 개국에서 12억여 명이 TV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를 시청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광고효과가 매우 높다.

'중국의 슈퍼볼'이라는 별칭을 얻은 춘완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가 관람한 TV 프로그램으로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렸다.

첸잔(前瞻)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그룹과 콰이서우는 연간 1천억 위안(약 17조3천억 원)이 넘는 중국의 짧은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6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바이트댄스 그룹의 짧은 동영상 활성 이용자는 일일 평균 약 6억 명으로 추산된다.

콰이서우의 일일 평균 활성 이용자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3억2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더우인과 콰이서우의 양강 체제에 넷이즈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넷이즈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을 직접 운영하기보다는 자사의 기존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역량을 키우는 전략을 택했다.

SCMP에 따르면 넷이즈는 우선 자사의 5개 플랫폼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위안(약 1천72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인 텐센트도 짧은 동영상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아울러 중국 최대 검색 엔진 기업인 바이두(百度)도 작년 11월 중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강자인 'YY라이브'를 인수하기로 했다.

바이두는 36억 달러(약 4조 원)를 투입해 중국의 소셜미디어 기업 '환쥐스다이'(歡聚時代·JOYY)로부터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부문인 YY 라이브를 사들이기로 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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