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선거처럼 내 맘을 훔쳤다' 트럼프 밈에 경고 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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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업체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전(前) 미국 대통령을 활용한 발렌타인데이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에 경고 딱지를 붙이고 공유와 댓글 작성 등 사용자 활동을 제한했다.
트위터는 로키타의 게시물에 대해 "부정선거 관련 주장은 논란이 있다"면서 "이 트윗(게시물)은 폭력 위험 때문에 좋아요, 댓글 달기, 공유 등을 할 수 없다"는 딱지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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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업체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전(前) 미국 대통령을 활용한 발렌타인데이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에 경고 딱지를 붙이고 공유와 댓글 작성 등 사용자 활동을 제한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인디애나스타 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인디애나주(州) 검찰총장인 토드 로키타는 이날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캐릭터와 함께 "2020년 선거처럼 내 마음을 훔쳤다.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는 로키타의 게시물에 대해 "부정선거 관련 주장은 논란이 있다"면서 "이 트윗(게시물)은 폭력 위험 때문에 좋아요, 댓글 달기, 공유 등을 할 수 없다"는 딱지를 붙였다.
더힐은 트위터가 지난 대선 관련 가짜 정보를 단속한 최신 사례라고 평가했다. 트위터는 지난달 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킨 바 있다.
인디애나주 민주당은 로키타의 트윗에 대해 "매우 애달픈 사람"이라며 "(인디아내주 공화당이) 미국과 미국의 가치가 아닌 한 사람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인디애나스타는 로키타가 친(親)트럼프 성향을 드러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로키타는 지난해 12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근소하게 승리한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 4개 경합주의 선거 결과를 무표화해 달라며 텍사스주 법무장관이 연방대법원에 낸 위헌 소송을 지지한 바 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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