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이재명 겨냥 "기본소득 월 4만원? 화장품 샘플 수준"

김민성 기자 2021. 2. 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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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국민의힘 전 의원이 여권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기사의 기본소득론을 놓고 "화장품의 샘플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달에 약 4만1600원 지급을 두고 이를 '기본소득'이라 부르는 것은 명칭과 본질의 괴리가 너무나 커서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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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최초 시행 제목의 성과만 가지려는 전략이라면 비판 받아야"
"기술혁명 현실 인식은 다른 분들보다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
김세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3.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김세연 국민의힘 전 의원이 여권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기사의 기본소득론을 놓고 "화장품의 샘플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달에 약 4만1600원 지급을 두고 이를 '기본소득'이라 부르는 것은 명칭과 본질의 괴리가 너무나 커서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지사는 일단 단기적으로 1년에 1인당 50만원, 중기목표 연 100만원, 장기목표 연 200만~600만원의 규모의 기본소득 정책을 시행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단기·중기 지급액을 '화장품 샘플'에 빗대며 "기본소득이라 할 수 없을 작은 양의 내용물을 넣어 큰 포장 상자에 '기본소득'이라는 글씨를 붙여 판매에 나선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내년 대선 일정에 맞추어 무리하게 내어놓은 탓이 아닐까. '기본소득 최초 시행'이라는 제목의 성과만 가져가려는 전략이라면 이 부분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다만 "기본소득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세상에서 어떻게 공동체를 지속할 수 있는가 하는 고민의 해답으로 제시된 것"이라며 "이 지사의 기술혁명과 파급효과에 대한 현실 인식은 다른 분들보다는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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