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유충사태' 인천시, 수돗물 공급에 ICT 접목 수질 관리

인천 공촌정수장의 모습. 2020.7.2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수돗물 적수·유충사태’를 겪었던 인천시가 수돗물 공급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정수장부터 수도꼭지까지 스마트한 수돗물 공급에 나선다.

시는 올해 내 수돗물 사고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첨단기술을 도입해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수량 관리를 실시간 감시하고 자동 제어하는 통합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환경부 기본계획이 확정됐으며 오는 4월까지 실시설계 등을 거쳐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Δ실시간 수질 감시·관리를 위한 재염소 설비, 정밀여과장치, 수질측정 장치 구축 Δ수질오염에 따른 위기대응을 위한 자동드레인 설비, 관 세척작업 Δ각종 수질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소규모 유량계, 스마트 미터링계, 스마트 수압계 구축 등에 국비 238억원 등 총 476억원이 투입된다.

조인권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인프라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관의 스마트한 유지·관리가 가능해져 적수 등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며 “또 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 및 사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