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코로나19 위기극복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나서

이종재 기자 2021. 2. 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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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다양한 맞춤식 지원을 펼치고 있다.

16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소상공인의 금융기관 대출 이자액을 지원해주는 이차보전사업의 예산을 2배 증액된 3000만원으로 편성, 업종제한 기준도 완화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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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증액 다양한 지원·신규사업 추진
홍천군청 전경(홍천군 제공)© 뉴스1

(홍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홍천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다양한 맞춤식 지원을 펼치고 있다.

16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소상공인의 금융기관 대출 이자액을 지원해주는 이차보전사업의 예산을 2배 증액된 3000만원으로 편성, 업종제한 기준도 완화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사업장 수리와 필요물품을 지원해주는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 사업도 1.5배 증액된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확대 추진하고 있다.

군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신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택배 배송불가 지역에 무인택배함을 시범 설치해 군민과 소상공인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배달주문 증가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를 고려해 올해 하반기 강원도형 민관 협력 배달앱인 ‘일단시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배달앱이 도입되면 입점비와 광고비, 중개수수료의 비용부담 없이 소비자 결제수단에 따른 수수료만 부담하게 되는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카드형 홍천사랑상품권이 출시되면 배달앱 결제수단에 카드형 상품권이 추가돼 소비자에게는 할인구매의 혜택이, 배달앱 가맹점에는 매출증대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다양한 맞춤식 지원도 추진된다.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소상공인지원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통해 연리 2%에 2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등 대출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이자액 일부를 지원, 긴급 경영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높은 이자율로 고충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융자금 이차보전사업을 통해 대출이자를 3% 이내의 범위에서 3년간 지원해준다.

허필홍 군수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회복이 곧 홍천군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는 인식으로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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