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혈당 측정하는 피부 패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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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혈당, 심박수를 측정하는 피부 패치가 개발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의 조지프 왕 나노공학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피부 패치는 우표 만한 크기로 피부, 특히 목 부위에 붙이면 혈압, 혈당, 심박수를 정확하게 측정한다고 UPI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 피부 패치는 당뇨병,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몸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병원의 집중치료실(ICU)에서 신생아 환자에도 사용할 수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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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혈압, 혈당, 심박수를 측정하는 피부 패치가 개발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의 조지프 왕 나노공학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피부 패치는 우표 만한 크기로 피부, 특히 목 부위에 붙이면 혈압, 혈당, 심박수를 정확하게 측정한다고 UPI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 피부 패치는 신축성 있는 얇은 폴리머 한 장에 종류가 다른 여러 미니 센서를 장치한 것이다.
한복판에는 혈압 센서가 있다. 이 센서는 아주 작은 초음파 변환기(ultrasound transducer) 한 쌍이 동맥에서 나오는 초음파를 바운드(bound)시켜 리바운드(rebound)되는 파동을 측정해 혈압을 계산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매개변수(parameter)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신빙성 있는 측정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한 쌍의 스크린 프린트 전극이 화학 센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그 하나는 미니 전기 자극으로 세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간질액(interstitial fluid)을 방출시켜 혈당을 측정한다.
다른 하나는 필로카르핀(pilocarpine)이라는 약을 이용, 땀을 유발시켜 땀 속의 젖산, 카페인, 알코올을 측정한다.
혈압이 낮에 크게 치솟으면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이 센서는 생물 표지(biomarker) 판독을 통해 술 때문인지 아니면 카페인 때문인지를 구분해 준다.
서로 다른 센서들이 보내는 신호들 사이에 간섭(interference)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헤 연구팀은 고체 젤 장벽(solid gel barrier)을 사용했다.
이 피부 패치는 당뇨병,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몸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병원의 집중치료실(ICU)에서 신생아 환자에도 사용할 수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생의학공학'(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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