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투표 재개' 금호타이어 노조 선택은?..오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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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파업을 유보한지 4년 만에 '쟁의행위'를 가결 시킨 가운데 진통 끝에 도출한 '2020년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가부를 최종 결정 짓는다.
16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광주·곡성·평택공장 전체 조합원 2600여명을 대상으로 전날 오전 개시한 '임단협 점정합의안 찬반 투표'가 이날 오후 5시께 완료된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까지 8개월 간 마라톤 협상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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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파업을 유보한지 4년 만에 '쟁의행위'를 가결 시킨 가운데 진통 끝에 도출한 '2020년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가부를 최종 결정 짓는다.
16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광주·곡성·평택공장 전체 조합원 2600여명을 대상으로 전날 오전 개시한 '임단협 점정합의안 찬반 투표'가 이날 오후 5시께 완료된다.
앞서 노조는 지난 5~6일 양일간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설 연휴 전까지 임단협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지만 이틀째 날인 6일 투표를 잠정 중단했다.
이날 투표 중단은 노사 간사 간 합의한 '상여금 지급' 방식에서 불거진 이견에서 비롯됐다. 상여금 100% 지급 대상의 귀속기간과 산정 기간을 놓고 노사 간 해석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이후 노사는 이견을 해소하고 재투표를 실시하는데 합의했다. 오늘(16일)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17일 임단협 체결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까지 8개월 간 마라톤 협상을 이어왔다.
지루한 협상 끝에 노조 집행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악화된 글로벌 경영 환경을 고려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임금 동결'이라는 통 큰 양보를 했다.
사측도 '생산·품질경쟁력 향상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지급', '고용안정보장 협약', '미래비전에 관한 실천 합의', '통상임금 소송 해결' 등을 제시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
노조 집행부는 조합 홈페이지 게시판 공고문을 통해 "잠정합의안 성과는 성과 그대로 인정돼야 한다"며 "최악의 조건에서 집행부가 최선을 다한 만큼 한발 더 전진을 위해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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