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이지리아 출신 WTO 신임 사무총장에 당선 축하

문예성 2021. 2. 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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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출신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66) 후보가 세계무역기구(WTO) 새 수장에 선출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즉각 환영을 표명했다.

16일 중국 상무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오콘조이웨알라 박사는 장기간 개발도상국의 빈곤과 백신 보건 영역에 종사해 왔고 국제기구를 관리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은 오콘조이웨알라 박사가 신임 WTO 사무총장으로 선출된데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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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가 필요한 개혁 추진하고 다자무역체계 권위와 효율성 회복하길"
[제네바=AP/뉴시스] 세계무역기구(WTO)가 1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164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나이지리아 출신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66) 후보를 사무총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2014년 1월 24일 오콘조이웨알라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2.1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나이지리아 출신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66) 후보가 세계무역기구(WTO) 새 수장에 선출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즉각 환영을 표명했다.

16일 중국 상무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오콘조이웨알라 박사는 장기간 개발도상국의 빈곤과 백신 보건 영역에 종사해 왔고 국제기구를 관리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은 오콘조이웨알라 박사가 신임 WTO 사무총장으로 선출된데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그는 WTO 사상 첫 아프리카 출신이자 여성 수장으로, 그의 당선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하는 바"라고 전했다.

이어 상무부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억제되지 않고, 다자무역체계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중국은 그가 WTO 사무총장직을 잘 수행할 것이라는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가 부임한 이후 WTO가 조속히 제 역할을 회복하고 방역 협력을 추진하며 세계 경제 회복에 더 큰 역할을 수행하도록 추진하리라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WTO 12회 장관급회의가 적극적인 성과를 거두고 WTO가 필요한 개혁을 추진하며 다자무역체계의 권위와 효율성이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올해는 중국이 WTO에 가입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중국이 새로운 발전 구도를 구축하는 것은 세계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책임감 있는 대국으로서 다자무역체계를 더욱 지지하고 WTO의 개혁에 적극 참여하려 한다"면서 "중국은 신임 WTO 사무총장의 업무를 지원하고 WTO가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을 개선하고 전 세계 사람들의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동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WTO는 1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164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사무총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오콘조웨이웨알라와 함께 결선에 올랐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면서 선출 절차가 교착상태에 빠졌었다.

결국 유 본부장은 지난 5일 후보를 사퇴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공석 5개월여 만에 WTO는 새 수장을 찾게 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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