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깬 보리·밀 2월까지 웃거름 줘야"..고창농기센터

박제철 기자 2021. 2.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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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겨우내 생장을 멈췄던 보리·밀 등 맥류 '생육재생기'를 설정하고 2월 말까지 웃거름을 적량 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행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겨울철 효자작물인 보리, 밀 등 맥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육재생기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 시기에 관리를 소홀히 해 수확량이 떨어지는 농업인이 없도록 기술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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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겨우내 생장을 멈췄던 보리·밀 등 맥류 ‘생육재생기’를 설정하고 2월 말까지 웃거름을 적량 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 뉴스1

전북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겨우내 생장을 멈췄던 보리·밀 등 맥류 ‘생육재생기’를 설정하고 2월 말까지 웃거름을 적량 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영농기술지도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SNS를 활용한 모바일앱 카드뉴스를 제작해 관련 농가에 발송했다.

‘생육재생기’란 월동 후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5일 정도 지속하면 생육이 다시 왕성하게 시작하는 시기를 말하며, 봄철 웃거름을 주는 기준이 된다. 단, 겨울철 따뜻한 날씨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계속된 생육시만 생육재생기로 본다.

웃거름은 생육재생기 판단 후 10일 이내, 늦어도 2월 중하순까지 웃거름을 줘야 뿌리 생장 촉진 시기부터 생육 후기까지 비료 효과가 지속돼 이삭의 열매가 많아지고 등숙(낟알이 여무는 과정)이 좋아진다.

웃거름 시용량은 요소비료의 경우 10a당 9~12㎏정도이고, 모래땅이나 생육이 고르지 않은 포장은 재생기 직후 요소 5㎏을 1차로 시용하고 같은 양을 2차로 웃거름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현행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겨울철 효자작물인 보리, 밀 등 맥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육재생기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 시기에 관리를 소홀히 해 수확량이 떨어지는 농업인이 없도록 기술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고창에서 생산된 검정보리를 이용한 ‘블랙보리’가 음료시장에서 1억5000만병 판매를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식량작물 부가가치 증진을 위해 매일유업㈜과 보리의 건강기능성 성분을 활용한 제품개발 업무협약을 통해 '보리도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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