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민속씨름단, 설날장사대회 3체급 석권

박진규 기자 2021. 2. 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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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합천군씨름협회에서 주관한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와 한라장사, 태백장사 등 3체급을 석권했다.

16일 영암군에 따르면 전날까지 6일간 경남 합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올해 첫 씨름대회에서 허선행은 태백급 결승에서 수원시청 문준석을 3대 2로 누르고 개인통산 2번째 태백장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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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 장성우, 한라 오창록, 태백 허선행 장사 등극
2월10~15일까지 경남 합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 모습© 뉴스1

(영암=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합천군씨름협회에서 주관한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와 한라장사, 태백장사 등 3체급을 석권했다.

16일 영암군에 따르면 전날까지 6일간 경남 합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올해 첫 씨름대회에서 허선행은 태백급 결승에서 수원시청 문준석을 3대 2로 누르고 개인통산 2번째 태백장사에 올랐다.

한라장사 결정전에서는 오창록이 용인백옥쌀의 우형원을 3대 1로 제압, 개인통산 7회 우승과 함께 한라급 절대강자로 우뚝섰다.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2회 연속 천하장사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장성우는 울주군청 정경진을 3대 1로 누르고 백두장사에 올랐다.

이로써 영암군민속씨름단은 2017년 창단 이후 이번 대회까지 천하장사 2회를 포함해 34회 장사 배출, 전국체전 금메달 2개, 단체전 우승 3회 등 총 39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씨름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창단 후 4년 만에 태백에서 백두까지 모든 체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씨름판의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면서 "영암군 민속씨름단이 한국씨름과 영암군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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