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헬기 띄워 적 잠수함 잡는다..對잠수함전 시연 성공

박대로 2021. 2. 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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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적국 잠수함을 포착해 공격하는 무인 항공기가 시연을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국제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은 지난해 10월29일 영국의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인 울트라(Ultra)와 함께 무인 항공 시스템(unmanned aircraft systems, UAS)의 대잠수함전 능력을 시연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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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롭그루먼, MQ-8C 파이어 스카우트 개조
지상 조종방식으로 먼 바다 대잠수함전 수행
[서울=뉴시스] 노스롭그루먼-울트라, 무인 대잠수함 전투 시연 진행. 2021.02.16. (사진=힐앤놀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바다에서 적국 잠수함을 포착해 공격하는 무인 항공기가 시연을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국제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은 지난해 10월29일 영국의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인 울트라(Ultra)와 함께 무인 항공 시스템(unmanned aircraft systems, UAS)의 대잠수함전 능력을 시연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스롭그루먼과 울트라는 무인 헬기인 MQ-8C 파이어 스카우트의 대잠수함전 기능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시연했다.

MQ-8C 파이어 스카우트는 최장 12시간 비행할 수 있다. 이 기종은 여러 감지기(센서)와 임무장비를 바탕으로 취합한 정보·감시·정찰(intelligence·surveillance·reconnaissance, ISR)과 지휘·통제·통신(Command, Control and Communication, C3) 능력을 제공한다. 유무인 복합 체계로도 운용할 수 있다.

이번 시연을 위해 MQ-8C 파이어 스카우트 무인헬기와 Bell-407 유인 헬기에 울트라의 부표형 음파탐지기(소노부이)가 탑재됐다. 시연은 지상에서 원격으로 이뤄졌다.

이번 시연으로 수직이착륙 무인 항공 시스템(vertical takeoff unmanned aerial system, VTUAS)이 광범위한 장소에서 다중 음향 탐색에 활용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고 노스롭그루먼은 설명했다.

노스롭그루먼의 파이어 스카우트 해상임무 확장 프로젝트 책임자인 댄 레드맨은 "기존 파이어 스카우트의 다중 작전수행능력에 대잠전 역량이 추가됨으로써 보다 향상된 다목적 효용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능력은 대잠수함전 상황에서 지휘관에게 무인 항공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유인 항공기의 작전 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유무인 합동부대(Manned-Unmanned Teaming, MUM-T)의 실용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트라의 해양 부문 대표 토마스 링크는 "무인 항공기에 새로운 임무를 확장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일 수 있다"며 "노스롭그루먼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투원들을 보호하고 군사력을 향상할 통합 유무인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는 실제 작전에서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대잠전 역량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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