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 항만에 2024년 120톤급 새 소방정 뜬다

지난해 9월 전담팀 구성..올 2월 기술자문위원 초빙 등 설계작업 착수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연안 항만에 120톤급 소방정이 배치된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총 예산 130억원이 투입돼 120톤급 다목적 소방정을 도입한다.

인천에는 1997년 건조된 110톤급 소방정이 배치돼 있으나, 노후화 등으로 대형선박 재난 대응 및 부품 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인천항과 신항을 오가는 선박 규모는 증가하고 있는 데 반해 이를 대응할 장비가 부족하다는 게 소방본부 분석이다.

이에 따라 본부는 지난해 9월부터 소방정 설계를 위해 전담팀을 꾸려 운영 중이다.

최근 백광준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를 기술자문위원으로 초빙해 소방정 설계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본부는 내년도 예산 4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어 2023~24년 총 126억원을 투입해 건조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신규 소방정이 도입되면 인천 연안 등 해양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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