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퇴출' 극우 SNS 팔러, 한달 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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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 의사당 난입 폭동 사태 이후 차단됐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러(Parler)'가 한달 만에 정상화됐다.
팔러는 극우 성향의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로, 한 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 수백만명을 끌어모았으나 의회 난동 사태 당시 폭력을 선동한 주범으로 지목되며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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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웹호스팅 업체 통해 서비스 복구한 듯
"불법적 행위를 위한 도구로 쓰이도록 하지 않을 것" 명시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지난달 미 의사당 난입 폭동 사태 이후 차단됐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러(Parler)’가 한달 만에 정상화됐다.
팔러는 극우 성향의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로, 한 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 수백만명을 끌어모았으나 의회 난동 사태 당시 폭력을 선동한 주범으로 지목되며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당시 구글과 애플이 팔러 어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를 차단했고, 서버를 제공했던 아마존이 웹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팔러는 접속 불능사태가 됐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팔러가 거대 기술기업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뒤 지난 몇 주간은 재기가 불가능해보였다”면서 “하지만 한달 만에 parler.com의 로그인 페이지가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NYT는 팔러가 서버 확보를 위해서 거대 기술기업과 결별하고 소규모 웹호스팅 회사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확인 결과 팔러의 인터넷 트래픽은 미 캘리포니아의 클라우드 업체인 스카이실크(SkySilk) 관련 IP주소로 연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팔러는 서비스 유지를 위해 강제 차단 조치 이후 러시아 업체의 지원까지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날 팔러는 새롭게 디자인된 웹사이트로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새로운 플랫폼은 지속 가능하고 독립적인 기술 위에 구축됐다고 밝혔다. 팔러의 새 웹사이트에는 “당신의 견해 때문에 차단당할 것이란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말하고 공개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라”라는 문구와 함께, 이 회사가 “알면서도 범죄나 민사상 불법행위, 기타 불법적 행위를 위한 도구로 쓰이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새로운 커뮤니티 지침도 명시됐다.
팔러는 서비스 재개 첫 주에 현 이용자들의 계정이 다시 가동되도록 하고, 그 다음 주부터 새로운 이용자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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