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57명, 나흘만에 400명대 증가..전국적 집단감염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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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첫 평일이던 지난 1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57명으로 집계돼 나흘만에 400명대로 증가했다.
3차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주말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200명대 후반(8일 288명)까지 떨어졌던 하루 확진자 규모는 이후 평일 검사량이 반복되고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10일 444명→11일 504명→12일 403명→13일 362명→14일 326명→15일 344명→16일457명 등으로 300~5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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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126명..충남 58명·부산 17명·대구 11명·충북 7명
코로나19 사망자 7명 늘어 누적 1534명..위중증환자 166명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설 연휴 이후 첫 평일이던 지난 1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57명으로 집계돼 나흘만에 400명대로 증가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00여명 증가한 429명이다.
수도권의 경우 병원, 종교시설은 물론 헬스클럽과 같은 일상 주변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충남에서는 한 공장 내 집단감염으로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설 연휴 가족 간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되면서 재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57명이 증가한 8만4325명이다.
3차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주말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200명대 후반(8일 288명)까지 떨어졌던 하루 확진자 규모는 이후 평일 검사량이 반복되고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10일 444명→11일 504명→12일 403명→13일 362명→14일 326명→15일 344명→16일457명 등으로 300~5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4~15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4만3312건, 8만5227명 등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5명, 경기 129명, 충남 58명, 인천 19명, 부산 17명, 대구 11명, 충북과 울산 각각 7명, 경남 6명, 전북 5명, 대전 4명, 전남과 경북, 광주 각각 2명, 제주 1명 등이다. 세종에선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진된 확진자는 82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5185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익명검사 등으로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당국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성명·생년월일·전화번호를 수집하는 실명검사로 전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일 땐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유지하기로 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8명 중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17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0명이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7명(4명), 인도네시아 3명(3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 파키스탄 1명(1명), 프랑스 3명(2명), 폴란드 1명, 독일 3명(1명), 루마니아 1명(1명), 터키 1명, 미국 3명(3명), 멕시코 1명, 브라질 1명, 에콰도르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명이 늘어 누적 153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57명이 증가한 7만4551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8.41%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07명 줄어 8240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이 늘어 166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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