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통화 못한 美동맹 이스라엘.."일부 사안 이견 있지만 우호적"

조소영 기자 2021. 2. 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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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있어 이견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매우 강한'(very strong) 업무 관계를 갖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불화설에 대해 부인했다.

16일 로이터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TV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자신을 배제하고 있다는 설에 대해 일축하면서 "그가 (내게) 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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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친해 통화에서 배제? 백악관도 부인
이란·팔레스타인 문제는 이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있어 이견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매우 강한'(very strong) 업무 관계를 갖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불화설에 대해 부인했다.

16일 로이터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TV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자신을 배제하고 있다는 설에 대해 일축하면서 "그가 (내게) 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내가 이스라엘 외교 대표로 워싱턴에 가고 바이든 대통령이 델라웨어 출신의 젊은 상원의원이었을 때부터 우리는 약 40년간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정상들과 통화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선 통화 초반 네타냐후 총리가 포함되지 않아 '네타냐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친분이 두터운 것에 바이든 대통령이 불쾌함을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돼 왔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부인하고 곧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통화하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공감하는 부분이 많고 동맹관계도 매우 강하다"면서도 "이란 문제나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철수한 미국의 이란 핵협상을 회복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움직임, 팔레스타인들이 국가 지위를 얻으려는 곳에 대한 이스라엘 정착촌 문제 등에 대한 이견에서 이 동맹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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