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5대지주회장 오늘 만난다 ..대출만기 6개월 연장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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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6일 오후 5대 금융지주 회장과 회동한다.
이날을 시작으로 19일엔 정책금융기관장, 다음주 중 금융협회장과 간담회를 이어간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과 간담회를 연다.
은 위원장은 지난 8월말 첫 번째 연장을 발표하기에 앞서서도 금융지주회장, 정책금융기관장, 금융협회장과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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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발표 가계부채 대책·뉴딜펀드 등에도 협조 요청할 듯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6일 오후 5대 금융지주 회장과 회동한다. 이날을 시작으로 19일엔 정책금융기관장, 다음주 중 금융협회장과 간담회를 이어간다.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금융권에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과 간담회를 연다. 이어 19일에는 정책금융기관장과 다음주 중에는 금융협회장과 만난다.
5대 금융지주 회장과의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이 참석한다. 정책금융기관장과의 간담회에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모인다.
이번 간담회의 최우선 목적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의 6개월 재연장에 대한 협조 요청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작한 이 조치는 이미 한차례 연장돼 오는 3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금융당국은 재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상황이다.
은 위원장은 지난 8월말 첫 번째 연장을 발표하기에 앞서서도 금융지주회장, 정책금융기관장, 금융협회장과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대출자의 상환 부담이 한꺼번에 가중되지 않도록 단순 재연장보다 연착륙 방안을 함께 고민해왔다. 이미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수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결론에 다가섰고, 이를 금융지주 회장과 정책금융기관장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방안은 이달 말 발표된다.
은 위원장은 이 외에도 금융권 안팎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3월 발표할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에서도 금융권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현행 금융기관별 총부채상환비율(DSR) 규제를 차주별로 적용하기로 했고, 고액 신용대출에 원금 분할상환 의무화를 예고한 상태다. 금융권에선 이런 방안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고 있지만 새로운 제도 시행을 앞두고 전산 등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금융당국이 가장 힘을 쏟고 있는 정책과제인 정책형 뉴딜펀드의 성공 역시 금융권의 협조가 필요한 분야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3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3월 자펀드 조성이 본격화하는 만큼 민간자금의 활발한 유입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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