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정상화, 마트 업계 반색.."무조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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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되고 유통업계 영업 시간 제한이 사라지자 업계는 환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8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2.5단계로 상향 조정되면서 대형마트와 SSM은 석 달 넘게 영업 시간을 매일 2시간씩 손해봤다.
대형마트 업계는 영업 시간 단축에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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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15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되고 유통업계 영업 시간 제한이 사라지자 업계는 환영하고 있다. 직접 타격을 받아온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어젠 영업시간 확대 첫 날이라 손님이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차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기존 2.5단계에서 2단계(비수도권 2단계→1.5단계)로 내리면서 대형마트와 SSM은 운영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11시로 되돌렸다. 이날 수도권 대형마트 등에는 영업 시간 정상화를 알리는 안내문이 일제히 내걸렸다. 지난해 12월8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2.5단계로 상향 조정되면서 대형마트와 SSM은 석 달 넘게 영업 시간을 매일 2시간씩 손해봤다. 업계에 따르면, 밤 9~11시 매출은 하루 전체 매출의 8~12% 수준이다. 백화점의 경우 영업 마감 시간이 평일엔 오후 8시, 주말에도 8시30분이기 때문에 영업 시간 단축으로 인한 손해는 보지 않았다.
대형마트 업계는 영업 시간 단축에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12월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1%였다. 같은 달 SSM 역시 지난해보다 매출이 4.0% 올랐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방역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는 건 알지만 영업 시간 제한이 없었다면 매출이 더 올랐을 거라는 아쉬움은 있다"고 했다.
어쨌든 마트 업계는 영업 시간 정상화에 반색하고 있다. 당장에 밤 9~11시에 매장을 찾는 고객이 예전보다 적겠지만, 차차 회복되면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마트 영업 시간이 늘면 매출 뿐만 아니라 재고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마트 입장에선 나쁠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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