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광명성절' 맞아 "김정일 추모" 도배한 북한

김서연 기자,이설 기자 2021. 2. 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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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국가적 명절인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맞아 추모 분위기를 고조했다.

1면에는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주체의 사회주의 위업 수행에 쌓아올리신 업적을 끝없이 빛내여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김 위원장이 인민대중중심, 자위적 국방력, 자력갱생의 토대를 닦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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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2월16일노동신문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이설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국가적 명절인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맞아 추모 분위기를 고조했다. 1면에는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주체의 사회주의 위업 수행에 쌓아올리신 업적을 끝없이 빛내여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김 위원장이 인민대중중심, 자위적 국방력, 자력갱생의 토대를 닦았다고 강조했다.

광명성절을 축하하며 바샤르 알 아사드 수리아아랍공화국(시리아) 대통령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앞으로 보낸 축전과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꽃바구니를 보낸 소식도 1면에 실렸다. 이 외에 외국의 단체, 인사들과 김일성김정일기금리이사회 성원들이 꽃바구니를 보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2면에는 반제민족민주전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재중조선인총연합회에서 광명성절을 맞아 김 총비서에 보낸 축전 전문을 게재했다.

3면에는 '인민의 마음 속에 영원한 태양의 역사'라는 제목의 추모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이 눈보라치는 사나운 겨울에도, 뙤약볕 쏟아지는 무더운 여름에도 인민을 찾았다고 상기하면서 김정은 총비서를 받들어 "사회주의 강국의 찬란한 내일이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명성절을 맞아 사회주의 건설에 이바지한 송영규, 황인성, 차영철에게 김정일훈장을, 문필활동으로 공을 세운 신균에게 김정일상을 수여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모범적인 초급청년동맹위원회들과 청년동맹일꾼들, 청년동맹원들, 소년단원들에게는 김정일청년영예상, 김정일소년영예상이 수여됐다.

4면에도 김 위원장을 추모하는 기사가 이어졌다. '태양의 노래 심장으로 부르며 위대한 새 승리를 떨치리' '후대들을 위한 뜨거운 사랑으로 수놓아진 한평생' '뜻깊은 광명성절을 맞으며' 등의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과 관련한 과거 일화를 재조명했다. 또 전날인 15일에 광명성절을 기념해 직총중앙노동자예술선전대, 여맹중앙예술선전대가 각각 경축공연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5면에는 '2월의 열기'라는 기사를 통해 "온 나라 이르는 곳 마다에서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염원, 강국염원을 받들어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새로운 혁신과 위훈을 이룩해갈 드높은 열의가 세차게 분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생산 증대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방직공장, 협동농장 등의 사례도 전달했다. 과학자들을 위한 현대적인 국가과학원 은정돼지공장이 준공됐다면서 공장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6면에는 '인류자주위업과 더불어 길이 빛날 불멸의 당 건설 업적'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이 높은 권위를 지니고 필승불패의 위력을 떨치며 사회주의 위업, 인류자주 위업을 힘있게 추동"해올 수 있었던 것은 김 위원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생전에 외국 고위 인사들과 단체로부터 받았던 선물도 소개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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