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부터 전세금보증료 지원까지"..부산시, 청년 주거 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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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저성장과 고용불안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주거 안전망 확보를 위해 지역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주거든든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안심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지원, 월세지원, 머물자리론, 신혼부부 주택융자·대출이자 지원사업 등 4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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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저성장과 고용불안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주거 안전망 확보를 위해 지역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주거든든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안심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지원, 월세지원, 머물자리론, 신혼부부 주택융자·대출이자 지원사업 등 4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총 63억원의 예산으로 7100여명을 지원한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지원 사업은 갭투자 등으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주거취약계층인 청년들에게 전세보증금 회수에 대한 법적 보호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전국 최초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예산은 2억원이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3000여 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맞벌이 부부에 대한 소득 기준도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에서 80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한다.
지원 대상자는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9~34세의 연 소득 5000만원 이하(맞벌이 부부의 경우 연 소득 8000만원 이하), 전세보증금이 3억원 이하의 주거용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 임차인이다.
월세지원 사업은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10개월간 청년 3000명에게 월세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18~34세 1인 가구 청년이다. 소득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로 주택 조건은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다. 주택소유자, 기초생활 수급자, 정부 또는 지자체 청년주거 지원정책 참여 중인 사람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머물자리론 사업은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임차보증금 대출(최대 3000만 원)에 대한 이자를 시에서 지원해 준다. 사업예산은 8200만원이며, 모두 100여명에게 혜택을 준다.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융자·대출이자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 (예비)신혼부부 1000가구에 전세보증금 대출 최대 1억5000만원(임차보증금의 90% 이내)을 연 1.9% 이자로 지원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유자녀 가구에 최대 0.2%의 우대금리 조항을 신설, 기존 출산 가구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자격은 부산에 거주하는 혼인예정일 기준 3개월 전부터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무주택 (예비)신혼부부로 부부합산 소득 연간 8000만원 이하인 가구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지원 사업은 수시모집한다. 신청은 17일부터 HUG 인터넷보증 홈페이지 또는 HUG 부산울산지사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월세지원 사업은 23일부터 3월 16일까지, 머물자리론 사업은 25일부터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혼부부 주택융자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지난 1월부터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접수하고 있다.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취업난과 생활고를 겪고 있는 청년들이 주거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맞춤형 주거 지원 정책을 꾸준히 발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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