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병역판정검사 시작..온몸 문신자도 현역 판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병무청은 올해 병역판정검사를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병역판정검사에서는 병역처분 기준, 신체검사 규칙 개정 등으로 지난해와는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
학력 사유에 의한 병역처분 기준이 폐지돼 신체등급 1∼3급인 사람은 학력과 관계없이 현역병 입영 대상으로 처분된다.
병역자원 부족에 대응하고 검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높이고자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을 개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병무청은 올해 병역판정검사를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병역판정검사에서는 병역처분 기준, 신체검사 규칙 개정 등으로 지난해와는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
학력 사유에 의한 병역처분 기준이 폐지돼 신체등급 1∼3급인 사람은 학력과 관계없이 현역병 입영 대상으로 처분된다. 이는 학력 차별 논란을 해소하고 병역이행의 형평성을 제고하는 조치라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병역자원 부족에 대응하고 검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높이고자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을 개정했다.
이 규칙 개정으로 근시, 원시 등 시력 굴절이상과 체질량지수(BMI), 편평족(평발) 등의 현역 판정 기준이 완화됐다.
체중(kg)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BMI의 4급 판정 기준은 '17 미만 33 이상'에서 '16 미만, 35 이상으로 조정됐다. 키가 175㎝인 경우 4급 판정을 받는 과체중 기준이 기존에는 102㎏이었으나 108㎏으로 올라가고, 저체중 기준은 52㎏에서 48㎏으로 내려간다.
기존에는 근시 -11디옵터(D) 이하, 원시 +4D 이상이면 4급 판정을 받았으나 이를 각각 -13D 이하, +6D 이상으로 조정했다.
문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줄어든 시대 상황을 반영해 문신 4급 기준을 폐지했다. 온몸에 용, 뱀 등의 문신이 있어도 현역으로 갈 수 있다.
정신질환과 관련해 '현재 증상이 있어도 사회적·직업적 기능장애가 적은 경우' 현역 입영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현재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일부 증상만 있는 경우'에만 현역으로 입영할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12개 항목의 4급 보충역 판정 기준을 조정해 사회복무가 곤란한 일부 정신질환자를 보충역에서 배제했다.
병무청은 "올해부터는 신인지 능력 검사를 도입해 심리검사를 진행하게 된다"며 "이 검사는 지적 능력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발됐고, 경계선 지능 및 지적장애 등 지적 능력 저하자의 선별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병 악화로 병역처분 변경을 신청한 경제적 약자는 처분변경 여부와 관계없이 병무용 진단서 비용과 여비를 지급받게 된다"며 "이를 통해 경제적 약자의 병역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 경감과 병무행정의 사회적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threek@yna.co.kr
- ☞ 배구 쌍둥이 자매 '학폭' 세계 뉴스 헤드라인 장식
- ☞ '서연이 시리즈' 동화작가 한예찬, 초등생 제자 성추행
- ☞ 납치된 10살 소녀 구한 환경미화원 "나도 딸이 있어요"
- ☞ 이재영·다영 자매 '학폭 논란' 어머니 김경희씨에 불똥
- ☞ '음주운전' 배성우 벌금 700만원 선고
- ☞ 악취 나는 빌라 옥상서 30여년 방치된 女시신이…
- ☞ 김연아에 윤동주, 세종대왕까지 조선족이라는 중국
- ☞ 1년전 우한서 철수한 브라질인들 "차라리 거기 있을걸"
- ☞ 조은희 "정권의 나팔수" 김어준 "TV조선 너무 많이 본듯"
- ☞ 배달기사, 여성에 성기노출 후 도주…배민에 정보요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