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4% "코로나19 원격수업으로 교육 격차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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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으로 인해 교육 격차가 커졌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격차가 커졌다'는 응답이 64.4%, '커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22.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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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소득 수준, 교육 격차에 영향 있어" 86%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으로 인해 교육 격차가 커졌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격차가 커졌다'는 응답이 64.4%, '커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22.6%로 집계됐다.
전 계층에서 교육격차가 커졌다는 인식이 높은 가운데, 특히 '초중고 학생이 있다'고 답한 '유자녀 가구층'에서는 교육 격차가 커졌다(72.3%)는 응답이 많았다.
교육 격차가 심해진 이유로는 ▲학생·교사 간 소통 한계(35.9%) ▲부모의 돌봄 부족 등 가정 환경 차이(30.7%)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 차이(20.3%) ▲온라인 학습기기 보유 여부(7.8%) 순으로 꼽았다.
학생들 간에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선 56.5%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반대는 33.2%였다. 서울·경기 과학고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가 평균 15.1명이어서 코로나19 상황에도 전일등교, 대면수업이 가능한 바 있다.
교육과 방역이 가능한 적정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로는 '20명 이하'를 꼽은 응답자가 6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명 이하' 17.7%, '10명 이하' 15.9% 순이었다.
교육 격차에 부모의 소득 수준이 영향을 미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86.0%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영향이 없다'는 답변은 8.8%였다.
이번 조사는 이 의원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해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률은 4.5%였다. 구조화된 질문지(Structured Questionnaire)를 이용한 ARS 유·무선 혼합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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