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화이자 300만·노바백스 2000만명분 추가 도입 확정"

김동환 2021. 2. 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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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과 관련해 16일 "기존 5600만명분에 2300만명분을 추가해 총 7900만명분의 도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에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의 도입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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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물량 조기 도입 위해 노력..가장 큰 위험요인은 경각심의 이완"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과 관련해 16일 “기존 5600만명분에 2300만명분을 추가해 총 7900만명분의 도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에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의 도입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11월말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국민께서 안심하고 접종하실 수 있게 충분한 물량을 조기에 도입하고자 노력해왔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생산 차질과 각국의 치열해진 백신 확보 경쟁 등으로 수급이 불확실해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하반기에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중 일정 물량을 앞당기는 한편, 상반기에 추가로 도입 가능한 물량을 협의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하반기 화이자 백신 도입 예정 물량에서 50만명분량(100만회분)을 3월말로 앞당겨 공급받게 됐다”며 “이렇게 되면 화이자 백신은 2분기에만 350만명분량(700만회분)의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을 두고 정 총리는 “우리가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게 되어 의미가 더욱 크다”며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순수 국산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구매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질병관리청은 추가 확정 물량에 대한 상세 접종계획을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6일부터 예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정부는 전 과정에 걸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안내해드리는 접종계획에 따라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나아가 “어제부터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방역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완화(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를 언급한 뒤, “2주간 사회적 실천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확실히 안정세를 달성한 후에야 3월부터 새로운 체계로 개편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가장 큰 위험요인은 경각심의 이완”이라며 “안정이냐 재확산이냐도 결국 여기에 달렸고, 자율에만 방점을 두지 말고 책임에도 무게를 둬서 행동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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