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 바레인 왕세자 면담 "防産, 태양광 기술 협력 확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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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을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살만 빈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Salman bin Hamad bin Isa Al Khalifa) 총리 겸 왕세자를 만나 양국 간 구체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장은 "양국 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있고 방산 협력 MOU를 협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격적인 방산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고, 살만 왕세자는 "한국과의 협력은 좋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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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면 가장 먼저 한국 가고 싶어" 애정 과시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바레인을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살만 빈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Salman bin Hamad bin Isa Al Khalifa) 총리 겸 왕세자를 만나 양국 간 구체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국왕이 전날 박 의장에게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세부 협의를 요청하면서 마련된 일정이었다.
박 의장은 마나마 사프리아 왕세자궁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그동안 양국이 건설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해 왔는데 앞으로는 보건, 방위산업, 금융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살만 왕세자는 “오늘 만남은 양국의 정치 사회 경제 분야에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바레인으로서는 매우 고무적이고 격려가 된다”는 말로 화답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바레인의 적극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K-방역에 대한 협력으로 화제를 전환했다.
박 의장이 “코로나와 관련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찾아나가자”고 제안하자, 살만 왕세자는 “한국의 방역은 세계적 모델이고 바레인도 한국의 모델을 모범으로 삼고 있다”며 “코로나 방역, 감염병 대응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공유할 테니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것들을 후속 조치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박 의장은 태양전지를 층층이 쌓은 적층형 태양광 기술을 언급하면서 “적층형 기술을 걸프협력회의(GCC·아라비아 반도 6개국)에 특허 출원했다. 이 기술이 바레인에서도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살만 왕세자는 “우리는 적층형 기술에 관심이 많다”며 “담수화에 에너지가 매우 필요한데 태양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가 담수화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방산 교류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박 의장은 “양국 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있고 방산 협력 MOU를 협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격적인 방산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고, 살만 왕세자는 “한국과의 협력은 좋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4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살만 왕세자는 시종 한국에 대해 친근감을 드러냈다.
살만 왕세자는 “한국은 매우 아름답고 협력할 가치가 있는 나라이자, 세계사적으로도 중요한 나라”라며 “코로나가 끝나면 가장 빨리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기 (beyo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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