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총리 "백신 2,300만명분 추가계약..총 7,900만명분"

백지선 2021. 2. 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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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정총리는 기존 도입을 계획한 백신 5,600만명분에 2,300만명분을 추가해 총 7,900만명분의 백신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정세균 / 국무총리]

오늘은 먼저 코로나19 백신 추가 계약 상황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기존 5,600만 명분에 더해 2,300만 명분을 추가하여 총 7,900만 명분의 백신 도입을 확정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11월 말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최대한 조기에 도입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생산 차질 문제, 더욱 치열해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 등으로 인해 상반기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하반기에 1,000만 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중 일정 물량을 앞당기는 한편 상반기에 추가로 도입 가능한 물량을 협의해 왔습니다.

그 결과 하반기 도입 예정 물량에서 100만 회분, 즉 50만 명분을 3월 말에 앞당겨 공급받고 추가로 600만 회분, 300만 명분의 백신을 2분기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화이자 백신은 2분기에만 총 700만 회분, 350만 명분의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의 도입을 확정하고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입니다.

잠시 후 정부를 대표하여 질병관리청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구매 계약을 체결합니다.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우리 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공장에서 직접 백신을 생산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큽니다.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순수 국산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 발표한 2, 3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이어 추가로 확정된 물량에 대한 상세한 접종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드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열흘 후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전 과정에 걸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안내해 드리는 접종 계획에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어제부터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방역기준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2주간 사회적 실천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해야만 3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개편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위험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설 연휴의 여파가 먼저 걱정됩니다.

고향 방문은 줄었지만 주요 관광지에 많은 나들이객이 몰렸다고 합니다.

부산, 강원 등지에서는 설날 가족모임이 계기가 된 감염 사례가 하나둘씩 확인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도 위협적입니다.

국내로 유입된 사례가 계속 늘어 현재까지 94건이 확인됐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에 더해 치명률마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위험 요인은 경각심의 이완입니다.

안정이냐 재확산이냐도 결국 여기어 달려 있습니다.

자율에만 방점을 두지 말고 책임에도 무게를 두어 행동할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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