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불법 정비 '청정계곡' 관광명소화 추진..대상지 공모

김경태 2021. 2. 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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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불법 시설물 정비로 복원한 '경기 청정계곡'을 관광명소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번 공모와 별도로, '청정계곡 감성인증 공모전', '청정계곡 투어 코스 프로그램' 등도 추진해 복원된 경기 청정계곡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후 620억원을 들여 11개 시군의 13개 계곡에 산책로, 휴식공간, 화장실, 주차장 등을 건립하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SOC 사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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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가 불법 시설물 정비로 복원한 '경기 청정계곡'을 관광명소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지 선정 공모는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선정된 계곡에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주민 주도로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이다.

공모 대상은 앞서 생활SOC 사업으로 주민 생활 및 관광객 편의시설을 정비한 용인·남양주·광주·양주·포천·가평 등 11개 지역이다.

올해는 우선 3개 시군을 선정하고 이후 확대할 방침이다.

깔끔하게 정비된 가평 용추계곡 [경기도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이번 공모와 별도로, '청정계곡 감성인증 공모전', '청정계곡 투어 코스 프로그램' 등도 추진해 복원된 경기 청정계곡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돌아온 경기 청정계곡을 도민께서 더욱 흥미롭게 즐기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더 많이 알리고 안전하게 관광하실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깨끗한 하천·계곡을 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 의지에 따라 2019년 6월부터 복원사업을 추진해 25개 시군의 204개 하천·계곡에서 불법 시설물 1만1천690개를 적발해 99.2%인 1만1천593개를 철거했다.

이후 620억원을 들여 11개 시군의 13개 계곡에 산책로, 휴식공간, 화장실, 주차장 등을 건립하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SOC 사업'을 벌였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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