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 400명대..충남 아산 공장서 집단감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 다시 4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밤 9시까지 중간집계된 확진자가 412명인데요.
충남 아산의 한 제조공장에서만 5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젯밤 9시까지 중간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12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각에 집계된 326명보다 86명이 많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03명, 비수도권이 109명으로, 비수도권 확진자도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자정까지 발생한 확진자를 감안하면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 많으면 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여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아산 소재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 지난 13일 공장 근로자 확진 이후 지금까지 53명이 확진됐습니다.
아산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공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직원 655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였는데,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도 잇따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과 성동구 한양대병원 누적 확진자는 각각 104명으로 늘었습니다.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으로 전국적인 확산도 우려되는데요.
부산에서는 설날 가족모임을 가진 8명 중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중반부터 나타날 확진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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