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세계 3위 영국, 코로나 제한 완화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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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친교 모임, 쇼핑, 출근 등 일상생활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총리 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폐쇄가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의 진전이 신중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것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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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영국이 친교 모임, 쇼핑, 출근 등 일상생활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총리 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폐쇄가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의 진전이 신중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것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의 최우선 과제는 3월8일부터 학교를 재개하는 안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연령층이 동시에 교실로 돌아갈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영국 정부는 오는 22일 이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존슨이 이끄는 보수당 의원들은 그에게 4월 초까지 술집과 음식점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존슨 총리는 봉쇄 해제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어 "아직도 감염률이 매우 높다"며 감염률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 경제 부문 재개일은 좀 더 늦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람들이 부활절에 휴가를 보낼 수 있다고 아직 장담할 수 없으며 경기 회복 시 극장이나 나이트클럽에서는 신속한 테스트가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그러면서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백신여권이 영국의 술집이나 다른 장소에 들어가는 조건이 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영국 최고 의료책임자 크리스 위트니는 다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들이 백신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그 결과 매년 예방주사를 맞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존슨 총리는 국제여행에 있어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의 증거(백신여권)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앞서 맷 핸콕 보건부 장관은 관련 여행 서류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영국은 15일부터는 전 세계 바이러스 감염지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승객들에게 호텔에서 격리할 것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14일 기준으로 1506만2189명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는 영국 국민 4명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로 백신 접종률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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