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공립 대안고교' 은여울고 내달 3일 개교

변우열 2021. 2. 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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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첫 공립 대안 고등학교가 문을 연다.

은여울고등학교는 다음 달 3일 입학식과 더불어 개교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2017년 위(Wee) 센터 역할을 했던 청명교육원(진천군 문백면)에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돕기 위한 치유형 대안학교로 은여울중학교를 개교한 데 이어 올해 고등학교를 신설했다.

이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20명의 교사와 청소년 지도사 3명, 전문상담교사 2명, 전문상담사 2명 등이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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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12명 입학..자기주도 진로모색 교육과정 운영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지역 첫 공립 대안 고등학교가 문을 연다.

은여울고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은여울고등학교는 다음 달 3일 입학식과 더불어 개교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2017년 위(Wee) 센터 역할을 했던 청명교육원(진천군 문백면)에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돕기 위한 치유형 대안학교로 은여울중학교를 개교한 데 이어 올해 고등학교를 신설했다.

이 학교는 2023년까지 학년당 1학급, 총 3학급(학급당 15명)을 편성할 예정이다.

올해 첫 입학생은 1학년 12명이다. 모자라는 3명은 1학기 말에 다른고등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자기주도적 배움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모색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어, 사회, 역사 등 고등학교 과정의 필수교과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가는 개별 프로젝트, 기후 위기 등과 관련된 주제를 정해 탐구하는 융합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공감·평등 등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공감세미나, 평화세미나, 존중세미나와 스스로 성장 과정을 탐색하는 성장세미나, 역할세미나, 참만남세미나 등의 과정도 편성했다.

진로체험 교육(본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은여울중학교의 시설을 이용하면서 중고 통합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이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20명의 교사와 청소년 지도사 3명, 전문상담교사 2명, 전문상담사 2명 등이 배치돼 있다.

김현아 교감은 "학생들이 진로탐색 등을 주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인턴십 과정 중심으로 교과를 편성했다"며 "학생들이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삶의 주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감은 "공립에서 고등학교 과정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교사들도 교육과정을 계속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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