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코로나19로 지난해 국가부채 약 213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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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간 ) 지난 해 이탈리아의 국가부채가 연말기준으로 거의 2.57조 유로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액수는 2019년말의 공공부채 총액의 수준과 비교해서 약 6.6%, 액수로는 거의 1594억 유로 ( 약 213조 1274억원 )가 증가한 것이라고 이 은행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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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무역 회복이 관건
[로마= 신화 /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간 ) 지난 해 이탈리아의 국가부채가 연말기준으로 거의 2.57조 유로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액수는 2019년말의 공공부채 총액의 수준과 비교해서 약 6.6%, 액수로는 거의 1594억 유로 ( 약 213조 1274억원 )가 증가한 것이라고 이 은행은 밝혔다.
하지만 이탈리아 국립통계청(ISTAT)에 따르면 지난 해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8.8% 감소했기 때문에 경제성장률은 2019년 말의 134.7%에서 2020년 말에는 157.6%로 증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도의 GDP대비 정부부채 비율도 이 달 말께 발표될 2020년도 경제성장 최종 보고서가 나올 때 쯤이면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이탈리아 통계청은 지난 해 경제 성장의 최대 타격 요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확산이라고 밝혔다. 정부 지출의 급증으로 국가부채의 증가를 초래한 것도 역시 같은 원인이다.
이탈리아는 유럽연합 회원국들 가운데에서 그리스에 이어 가장 국가부채의 총액이 높은 나라로 손꼽힌다.
올해 이탈리아의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는 누구도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대략 2.5%~6.0% 사이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 분석가들은 이탈리아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은 백신공급 프로그램의 성패와 주요 무역대상국들이 얼마나 빨리 교역의 회복세를 보이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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