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분열 속 미국인 62% "제3당 필요"

신정원 2021. 2. 16. 0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인 3명 중 2명은 제3의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62%는 민주당과 공화당에 모두 불만족하며 "제3의 정당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더힐이 이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원에서 무죄 평결을 받아 탄핵되진 않았지만 공화당 일각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제3당 창당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갤럽 조사..2003년 이래 가장 높아
민주·공화 지지율 각 50%도 안 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이 시작된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의 모습이 철조망 뒤로 보이고 있다. 2021.2.1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인 3명 중 2명은 제3의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62%는 민주당과 공화당에 모두 불만족하며 "제3의 정당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더힐이 이날 전했다.

33%는 두 정당이 미국인들의 정치적 견해를 적절하게 대변하고 있다고 답했다.

새 정당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은 갤럽이 2003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다. 반대로 두 정당에 만족하는 응답 비율은 2013년 10월 26%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낮다.

이번 조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폭동 사태로 두 번째 탄핵심판대에 선 이후 미국 정치권, 특히 공화당이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기도 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원에서 무죄 평결을 받아 탄핵되진 않았지만 공화당 일각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제3당 창당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대다수는 이에 반대하는 분위기라고 더힐은 전한 바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율은 모두 50%를 밑돌았다. 민주당에 호의적인 의견은 48%, 공화당에 호의적인 의견은 37%다.

공화당원 10명 중 4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 퇴임 후 소속 정당이 더 보수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34%는 유지를, 24%는 더 중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민주당원은 34%가 좀 더 진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34%는 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고 31%는 좀 더 보수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 50개 주 및 워싱턴DC 성인 9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