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민선7기 공약이행 '순항'..87개사업 완료

강근주 2021. 2. 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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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포천시장. 사진제공=포천시

【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201개 공약사업 중 87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또 다른 87개 사업이 정상 추진 중이다. 2월15일 현재 공약사업 평균 추진율은 63%를 기록했다. 공약사업 및 추진현황은 포천시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포천시는 공약사업을 마련하는데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이행해 시정 비전인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을 실현하고자 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지금은 민선7기를 완성해야 할 시기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라는 마부정제(馬不停蹄) 자세로 공약사업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시 민선7기 공약사업은 △도시교통(22개) △교육(9개) △문화체육(22개) △복지(21개) △농축산(16개) △관광(22개) △안전건설(31개) △환경산림(28개) △경제(18개) △창의행정(12개) 등 10대 분야 총 201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공약은 시민 요구에 맞게 조정됐으며,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14개 읍면동에 고르게 공약을 안배해 지역발전 균형을 맞췄다.

포천시는 도시발전 초석인 교통 인프라 구축을 주요 공약사업으로 두고 22건의 도시교통 분야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철 7호선 연장사업과 함께 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를 조성해 포천시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철 4호선 및 포천공항 유치 등 대규모 중장기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공모 활용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한다. 2019년 신읍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이어 2020년 하반기 영북면-영중면(인정사업), 이동면(예비사업)이 선정되는 등 포천 여건과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균형발전을 이끌어 도시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포천시 교육재단 출범식. 사진제공=포천시
포천 태봉공원 조감도. 사진제공=포천시

미래 교육도시를 목표로 추진되는 교육 분야 공약은 총 9건이다. 기존 포천시인재장학재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하는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포천시교육재단을 발족했다.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도 실현하고 포천중학교 등 2개 학교 체육관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또한 2022년까지 신북면 가채리 일대에 지상3층 지하1층, 연면적 3352㎡ 규모의 ‘포천시 교육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시민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체육 분야 공약사업은 총 22건이다.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개발-추진하고, 포천의 대표 축제 및 남북평화 문화예술 행사를 운영하는 포천문화재단이 올해 상반기 출범한다. 포천 문화역량을 견인하는 새로운 중심축으로 기능한다. 이외에도 스포츠 브랜드 도시로 도약하고자 국제-국내 스포츠산업 전문 아울렛 및 국제대회 규격 스포츠장 건립을 추진한다. 시민 생활체육 증진과 함께 전국 및 국제대회 등을 개최하고 스포츠에 산업을 연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포천시는 21개 복지 분야 공약을 실천하고 있다.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유아에게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포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설치된 포천권역 아이사랑놀이터를 시작으로, 소흘권역, 일동권역 아이사랑놀이터를 추가 설치해 안전한 놀이환경을 제공하고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농축산 분야 공약사업은 농업재단 설립, 포천먹거리통합지원센터(무상급식센터) 설립 등 16건이다. 포천시는 농업재단 설립을 통해 관내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친환경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운영으로 지역농업을 발전시키고 농가소득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포천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함께 추진해 관내 군납, 학교급식, 공공급식 공급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효율적인 공급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관광 분야 공약사업은 총 22건이다. 포천관광의 상징적인 브랜드이자 작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에 대한 다양한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 한탄강 생태경관단지-한탄강 테마파크-화적연 수변생태공원 등 친환경 체류형 생태휴양시설을 조성하고, 한탄강-일동온천지구-산정호수 연계 개발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백운계곡, 산정호수 관련 사업을 통해 관광중심도시로 도약할 게획이다.

포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사랑놀이터. 사진제공=포천시
박윤국 포천시장 어린이날 행사 참석. 사진제공=포천시

수원산 터널 조기 착공 등 31건의 안전건설 분야 공약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는 군내~내촌 간(수원산 터널) 도로 착공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경기도 관계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적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산림 분야 공약은 28건으로, 포천시는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에 해당되던 소흘읍 태봉공원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여가 및 휴식공간이 갖춰진 민간공원으로 조성 중이다.

포천시는 함께 성장하는 경제도시를 위해 18건의 경제분야 공약 사업을, 시민과 소통하는 포천을 구현하기 위해 12건의 창의행정공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약사항 세부 실천계획에 따라 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약추진평가단은 이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하고 있다.

포천시는 올해 1월 민선7기 시민과 약속(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미착수 및 부진사업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전략을 재정립했다. 포천시는 코로나19 등 사회경제적 변화 때문에 지연되거나 보류 중인 사업은 변경 절차를 거쳐 보완하고, 과감하게 목표를 재설정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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