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나토 국방장관 회의 통해 유럽 동맹국과 신뢰 회복 나서

조소영 기자 2021. 2. 16.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에 흔들린 유럽 동맹국들과의 신뢰 회복에 나선다.

관계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독일 등 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공개적 조롱을 여러 해 동안 계속해온 가운데 바이든 정부의 국방부는 나토의 집단적 국방력 강화를 위한 진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뮌헨 안보 포럼서 발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에 흔들린 유럽 동맹국들과의 신뢰 회복에 나선다.

16일 로이터는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이번 회의에서 대서양 횡단 동맹에 대한 미국의 약속과 감사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부터 18일까지(이하 현지시간) 30개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이 모이는 이번 나토 국방장관 화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열리는 유럽국가들과의 첫 주요 행사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뮌헨 안보 포럼 화상 회의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독일 등 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공개적 조롱을 여러 해 동안 계속해온 가운데 바이든 정부의 국방부는 나토의 집단적 국방력 강화를 위한 진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방부 관계자는 "신뢰는 하루 아침에 쌓일 수 없는 것이고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며 "그것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가 이처럼 강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때 유럽 동맹국들이 느낀 피로감을 가시게 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유럽의 한 나토 외교관은 "우린 4년을 서로 말도 하지 않고 지냈고 세상은 4년 전과 매우 다르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에서 큰 수리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2년간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 나토 회원국들이 2024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하도록 요청하는 '2% 목표'에 대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