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in 울산, '파리로 가는 길' 19일 첫 상영

이윤기 기자 2021. 2. 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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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in 울산'이 오는 19일 첫 상영작 '파리로 가는 길'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in 울산'은 음성으로 화면을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넣어 시·청각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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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in 울산’이 오는 19일 첫 상영작 '파리로 가는 길'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in 울산’은 음성으로 화면을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넣어 시·청각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제이다.

첫 상영작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의 ‘파리로 가는 길’은 19일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오후 7시30분 상영된다.

이 영화의 배리어프리버전은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했던 김도영 감독과 '기생충'의 배우 장혜진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완성됐다.

제작에 참여한 김도영 감독은 "모든 사람들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즐겁고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며 "새로운 시선에서 영화를 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파리로 가는 길’은 남편과 함께 칸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앤이 프랑스 남자 자크와 파리로 향하는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로 아름다운 프랑스 남부의 풍경과 풍성한 음식과 와인, 즐거운 대화가 어우러진 낭만적인 영화다.

20일 오후 2시에는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상영한다. 탐험가 라이오넬과 빅풋 링크가 함께 전세계를 누비며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아름다운 풍경과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웃음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영화제 마지막날인 21일 오후 2시에는 ‘엄마의 공책’이 상영된다. 김성호 감독의 웰메이드 가족영화로 배우 이주실, 이종혁이 엄마와 아들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엄마의 공책’ 배리어프리버전은 김성호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배우 서신애가 화면해설 내레이션을 맡았다.

한편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 다 함께 즐기는 영화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해마다 11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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