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신고 문자로 하세요'..경기북부소방 다매체 신고시스템 운영

배성윤 2021. 2. 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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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올해부터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독자적인 '119 다매체 신고시스템'을 구축,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북부소방재난본부는 '119 다매체 신고시스템' 구축을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해 최근 완료함으로써 경기북부에서도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이 독자적으로 다매체 신고 접수 및 처리를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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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합동청사 전경

[의정부=뉴시스] 배성윤 기자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올해부터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독자적인 ‘119 다매체 신고시스템’을 구축,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16일 밝혔다.

‘119 다매체 신고시스템’은 음성전화를 제외한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 119신고 어플리케이션, 영상통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119신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유선전화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과 장애인도 119신고를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어 사회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은 물론, 집중호우나 태풍 등 대형재난 상황에서 신고 전화가 급증할 경우 우회 신고 수단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이 시스템을 도입·운영해왔으나, 그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31개 시군 전역의 신고를 모두 접수한 후 경기북부의 재난만 북부소방재난본부로 이관해 접수·처리하는 복잡한 방식을 취해왔다.

하지만 다매체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소방청을 주축으로 전국적인 ‘119다매체 신고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추진됐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북부소방재난본부 간 시스템 분리 작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북부소방재난본부는 ‘119 다매체 신고시스템’ 구축을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해 최근 완료함으로써 경기북부에서도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이 독자적으로 다매체 신고 접수 및 처리를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배영환 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새롭게 분리 구축된 119다매체 신고시스템을 통해 경기북부 권역의 다매체 신고를 보다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119신고 상황관리 체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매체 신고시스템 이용방법은 먼저 119번호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면 전화통화 없이 신고할 수 있다. 사진이나 영상도 첨부할 수 있다. 119신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하며, GPS 정보를 통해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y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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